배우 라미란이 영화 '히말라야'에서의 연기 투혼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라미란은 '히말라야'에서 산악인 조명애 역을 맡아 믿고 보는 연기력을 뽐냈다.
조명애는 원정대의 유일한 여성 산악인이자 남성 못지 않은 뚝심과 담력을 지닌 인물. 라미란이 갖고 있는 친근한 매력과 안정된 연기력이 더해져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또한 조명애는 엄홍길(황정민 분) 대장을 든든하게 지지해주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원정대원들을 살뜰히 챙기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여성 산악인으로서의 딜레마와 현실적인 모습을 소화해내 여성 관객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조명애가 여성 산악인을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라미란은 고된 훈련과 촬영을 견디며 최대한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노력했다. 촬영 전부터 감압체험과 암벽등반, 빙벽등반 등 산악 훈련의 필수코스를 모두 소화한 그는 신체적인 특성상 남성에 비해 힘든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훈련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고.
특히 촬영 현장에서 남다른 체력과 등반 실력을 뽐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화장기 하나 없는 맨 얼굴로 일주일 이상 씻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연기 열정으로 현장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황정민은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고된 촬영을 힘든 내색 한번 없이 함께 해준 라미란에게 정말 고마웠고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라미란은 뜨거운 연기 열정과 투혼으로 '히말라야'의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올 겨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점령한 대세배우 라미란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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