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는 윈터송도 일렉트로닉 느낌으로 가득 채웠다.
15일 오전 0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에프엑스의 윈터송 '12시 25분(Wish List)' 음원이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윈터 싱글 프로젝트 '윈터 가든'이 에프엑스를 선두로 베일을 벗은 셈.
이번 신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설레는 순간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나의 유일한 크리스마스 위시리스트는 너이고, 네가 있어야 내 크리스마스가 완성된다"는 달콤한 내용이다.
"흰 눈이 오는지 창문 밖을 보는 일 설레는 겨울 알람/ 캐럴 거리에 또 퍼져와 벨벳처럼 주윌 감싸 와 난 음표처럼 걸어봐/ 아른거리는 너 마시멜로우 같은 맘 네 품에 안겨 사르르 녹는 느낌/ 꼭 겨울잠 속 꿈같아 두 눈에 가득한 따뜻함"
"Ooh Aah 온 세상이 빛나 기다려온 Christmas 두근거려/ Ooh Aah 단 하나뿐인 Wish list 다가오는 Christmas 특별해져/ Oh My My 살짝 문을 열면 환한 미소 담은 얼굴로 인사해줘/ You Are 늘 기다려온 선물 Make my dreams come true"
"은빛 속삭임 반짝임 하얀 눈을 밟는 소리 날 반기는 겨울 인사/ 귓가에 종소리 울려와 종소리 울려 달콤한 이 순간/ 착한 선물 담긴 빨간 루돌프 썰매 내 소원 목록을 건네받았을까/ 너 하나만 가득 적은 나 어쩜 이뤄질 것 같아"
에프엑스는 그동안 중독성 짙은 일렉트로닉 장르로 자신들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했다. 이러한 고집은 이번 윈터송에서도 물씬 풍긴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캐럴들과 차별화를 두며 에프엑스만의 컬러를 확실히 알렸다.
에프엑스의 윈터송은 SMTOWN 겨울 앨범 '2011 SMTOWN Winter'에 수록된 '1, 2, 3'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 4인조로 거듭난 에프엑스는 지난 10월 정규 4집 '포월즈'를 발표한 데 이어 겨울 스페셜 곡까지 음원으로 내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열흘 정도 남았다. 태티서, 엑소에 이어 에프엑스의 윈터송까지. SM표 캐럴과 함께하면 더욱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