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황정민, 따르고 싶은 발걸음" 눈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2.14 22: 26

 배우 정우가 황정민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14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라이브톡에서 '정우에게 황정민이란?'이라는 질문을 받고 "이 자리를 빌어 선배님에게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정우는 "초반 훈련 받을 때 북한산을 형이랑 같이 올라갔다. 형님이 앞에 올라가시고 제가 뒤따라 올라갔는데 선배님이 밟고 지나간 발자국을 제가 따라 올라가니 훨씬 수월하더라. 그게 영화 끝날 때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며 "나도 나중에 선배가 되면 꼭 저렇게 본받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영화 촬영 끝나고 나서 더 했던 것 같다"고 황정민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솔직히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후 죄송한 마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많은 걸 깨닫게 해주고 저의 부족함을 느끼게 한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 오는 16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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