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크리틱초이스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21회 크리틱초이스어워드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디카프리오는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밴더, '마션'의 맷 데이먼, '블랙 마스'의 조니 뎁,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의 샤를리즈 테론,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 '룸'의 브리 라슨, '조이'의 제니퍼 로렌스, '45년'의 샬롯 램플링, '브룩클린'의 시얼샤 로넌이 후보를 장식했다.
작품상 부문에는 '빅 쇼트', '스파이 브릿지', '브룩클린', '캐롤',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마션',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룸', '시카리오', '스포트라이트'가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패스벤더는 '스티브 잡스'에서 잡스로 완벽 분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영화적인 호평에도 개봉 성적이 좋지 않아 수상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였다. 영화의 작품성과 별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잡스의 생전 지인들은 이 영화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난해 오스카 상을 받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 이에 더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찌감치 디카프리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던 터다.
디카프리오는 지금껏 4번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 했다. 물론 그 때마다 '경쟁자들이 너무 막강하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심정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전세계에 많다. / nyc@osen.co.kr
[사진] '스티브 잡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