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동굴 저음' 보컬이 이토록 매력적이었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15 12: 25

엑소의 윈터송 '싱포유'가 겨울 여심을 저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돋보이는 목소리가 있다.
지난 10일 엑소의 2015 겨울 스페셜 앨범 '싱포유'가 베일을 벗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멤버들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팝 발라드곡이다.
엑소는 그동안 현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전 세계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볼거리 대신 들을 거리로 중무장했다. 아홉 멤버의 목소리 힘을 오롯이 담아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 중 묵직한 저음이 귓가에 오래도록 맴돈다. 주인공은 찬열. 사실 그는 엑소에서 래퍼 라인으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멤버 세훈의 고음 랩과 짝을 이뤄 저음 랩으로 노래를 풍성하게 채웠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숨겨둔 가창력을 뽐냈다. 무심하게 툭 던지지만 음악 팬들의 귀에 쏙 박히는 '동굴 저음의 보컬'이다. "노래 하나 만든 척 지금 말하려 해요. 그냥 들어요. 아이 윌 싱포유" 가사까지 안성맞춤이다.
엑소의 보컬 라인은 여러 음악 방송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숨은 실력의 멤버까지 조명받아 팬들을 두 배로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니 엑소가 '글로벌 대세'가 될 수밖에. /comet568@osen.co.kr
[사진] '인기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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