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 나’, 강호동+고양이, 강블리 변신 상상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15 15: 04

‘마리와 나’가 8명의 남자들과 귀여운 동물들의 조합으로 ‘취향저격’ 예능을 예고하고 있다.
15일 오후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리와 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마리아빠’ 강호동, 서인국, 심형탁, 이재훈, 김민재,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김진환이 참여했다.
반려동물 하드케어 버라이어티 ‘마리와 나’는 여행, 출장 등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동물과 떨어져야 하는 주인들을 대신해, 스타들이 ‘펫 시터’가 되어 동물을 돌봐주는 프로그램. 강호동, 서인국, 심형탁, 이재훈, 은지원, 김민재,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김진환은 펫 시터인 ‘마리 아빠’ 역할을 하게 된다. 마리 아빠들은 주인은 믿고 맡길 수 있고, 동물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마리와 나’를 가장 기대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훈남들과 귀여운 동물들의 조합이다. 또한 강호동과 반려동물의 이색적인 조합도 기대되는 점이다. 그간 방송에서 카리스마 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강호동이 자신의 체격과 대비되는 새끼 고양이와 함께 있는 모습은 색달랐다.
강호동은 “강호동 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다. 농사를 잘 지을 것 같다는 등의 이미지가 있는데 실상 한 마디로 동물 무식자다”며 “내 주변에 반려동물들과 사랑하고 교감을 나누는 분들을 보면 그들의 세계관이 있는 것 같았고 그들의 세계관이 궁금하기도 했다. 이참에 ‘마리와 나’를 통해서 나 역시 세계관을 통해서 교감이 있는지 스스로 배우고 있고 ‘마리와 나’는 사람과 동물, 사람과 사람, 동물과 동물 등 따뜻한 교감, 따뜻한 온기가 수요일 밤에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양이 너무 귀엽다 . 고양이를 한 번도 만져 본 적이 없었는데 완전히 고양이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이 다 바뀌었다. 이처럼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었나라고 많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강호동은 “방송 하는 사람들은 프로그램 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렇게 잘해서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 강호동이 전문성이 없는데 반려동물들과의 사랑과 교감, 따뜻한 온기를 잘 전해줄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며 “PD가 전문성보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움이 많았다. 많이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강호동이 따뜻한 사람이다. 강블리로 변신하는,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예쁘게 봐 달라”라고 전했다.
이재훈은 “새끼 고양이가 강호동의 손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강호동의 섬세하고 세심한 면모를 발견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리와 나’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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