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마리와 나’, 심쿵사유발 예능 나타났다 전해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15 15: 21

‘마리와 나’가 8명의 남자들과 귀여운 동물들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리와 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마리아빠’ 강호동, 서인국, 심형탁, 이재훈, 김민재,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김진환이 참여했다.
반려동물 하드케어 버라이어티 ‘마리와 나’는 여행, 출장 등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동물과 떨어져야 하는 주인들을 대신해, 스타들이 ‘펫 시터’가 되어 동물을 돌봐주는 프로그램. 강호동, 서인국, 심형탁, 이재훈, 은지원, 김민재,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김진환은 펫 시터인 ‘마리 아빠’ 역할을 하게 된다. 마리 아빠들은 주인은 믿고 맡길 수 있고, 동물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리와 나’는 동물들 앞에선 ‘강블리’가 돼버리는 ‘야생 호랑이’ 강호동부터 아이콘까지 8명의 ‘마리아빠’가 동물들을 세심하게 보살핀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호동이 새끼 고양이를 만나 어색해 하는 모습부터 심형탁이 미니 돼지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이재훈이 사모예드 새끼들을 한꺼번에 안고 돌보는 모습까지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장면들이 이어져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강호동은 “강호동 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다. 농사를 잘 지을 것 같다는 등의 이미지가 있는데 실상 한 마디로 동물 무식자다”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움이 많았다. 많이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강호동이 따뜻한 사람이다. 강블리로 변신하는,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예쁘게 봐 달라”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새끼 고양이가 강호동의 손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강호동의 섬세하고 세심한 면모를 발견했다”고 밝혀 강호동의 재발견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서인국은 “바느질을 한 게 초등학교 이후 없었는데 고양이를 위해 옷을 만들고 패릿을 위해 양말을 잘라서 옷을 만들어줬다”며 “이상하게 바느질을 하는 게 기분이 좋더라. 입혀 놨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 그래서 내가 마리의 엄마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아이는 “비아이 하면 세고 강한 모습이 있다. ‘마리와 나’에서는 최대한 가장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원이다”며 웃었다. 김진환도 “다른 예능이면 모르겠는데 동물과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대한다면 나도 모르는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리와 나’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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