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이미소 "모친 김부선과 같은 배역, 마음 무겁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15 16: 21

배우 이미소가 모친인 김부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소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모친인 김부선에게 배역에 대한 조언을 구했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연극 경험을 별로 없으신데 '에쿠우스'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미소는 "공교롭게 같은 배역을 맡게 돼서 2005년 팜플렛을 봤는데 어머니 사진이 있더라. 기분이 새로웠고 마음이 무거운 것도 없지 않다. 조언은 사실 안 구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한 구성으로 초연 이후 4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조재현, 김태훈, 안석환, 류덕환, 서영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7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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