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류덕환 "조재현, 절대 가르치려는 선배 아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15 16: 41

배우 류덕환이 선배 조재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류덕환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조재현이 선배로서 어떤 점을 가르쳐줬냐는 질문에 "조재현 선배님은 본인이 느꼈던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라며 "연극이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성이나 어떤 것을 바라봐야 하는지나 소년의 마음에 관한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류덕환은 "선배님은 절대로 가르치려고 하신다거나 주입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의 앨런을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한 구성으로 초연 이후 4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조재현, 김태훈, 안석환, 류덕환, 서영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7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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