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하정우·배수지, 캐스팅하고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15 17: 19

일본 유명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하정우, 배수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측은 15일 영화의 연출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내 스타 하정우, 배수지에게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걸어도 걸어도'를 잇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작은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가 15년 전 가족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홀로 남겨진 이복 동생 스즈를 만나면서 시작된 네 자매의 새로운 일상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다.

국내 언론과 평단, 셀럽, 관객들로부터 ‘올해의 영화’로 손꼽히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영화와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12일,13일) 내한 당시 “한국 배우 중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다면”라는 관객의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배우 하정우를 언급, “최근 하정우라는 배우가 굉장히 섹시하고 좋은 것 같다 그의 연기가 궁금해서 작품들을 한 번에 모아 봤는데 역시나 너무 좋았다”라고 답하며 한국 영화와 배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매료된 관객들이 “만약 한국 여배우를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캐스팅한다면”라고 질문하자, “장녀는 배두나 배우에게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몇 살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넷째 ‘스즈’역에는 김새론 배우가 연기해 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더욱이 극 중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4차원의 매력을 선보인 셋째 ‘치카’역에는 배수지를 손꼽았는데 “제가 배수지 배우를 언급했더니 너무 귀여운 것 아니냐며, (일본 스태프들이) 다들 웃었다 그래도 배수지 배우가 ‘치카’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런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평소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지"라는 한 관객의 질문에는 "아주 좋아한다. 이창동 감독,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꼭 챙겨본다"라고 답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 몰이를 한 감독인 만큼, 감독 그 자신도 한국 영화와 배우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국내 관객들에 대한 친근감을 한껏 내비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바닷마을 다이어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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