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안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15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이하 현정의 틈)'에서 제작진은 고현정을 처음 만났던 때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과 미팅에서 고현정은 리얼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카메라 앞에선 불편하다. 내가 왜 그런 걸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난 베일에 싸여 있지 않다"고 화를 냈다.
그의 날 선 반응에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당황했다. 결국 제작진은 7박 8일간 고현정의 여행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따라가게 됐다. 공항에서 이 소식을 들은 고현정은 매니저에게 크게 분노했다.
'현정의 틈'은 고현정이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일상을 담는 리얼리티다. 인간 고현정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쫓은 프로그램이다.
10년 동안의 여행 기록을 남기기로 선언한 고현정이 자신의 두 번째 책 '현정의 곁, 가까이 두고 오래 사랑할 도쿄 여행법' 집필을 위해 떠난 여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현정의 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