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비' 소지섭♥신민아, 본격 솔로 염장 드라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16 06: 54

소지섭과 신민아가 본격적으로 연애하니 솔로 시청자들의 가슴은 쓰라렸다. 대리만족을 해야 하는 현실이 유난히 슬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오마이 비너스'에서 김영호(소지섭 분)는 강주은(신민아 분)과 차 안 데이트를 즐기다가 집앞에서 민병욱 비서실장(최진호 분)를 만났다.
김영호는 "고백의 시간이 아직 안 끝났네"라며 강주은을 민실장 앞에 내세웠다. 그리고는 "이 분은 내 소중한 알베르토 민 실장님. 그리고 여긴 내 공식적인 사생활. 나랑 연애하는 강주은 씨"라고 말했다.

앞서 김영호는 지인들에게도 강주은과 동거 중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강주은은 김영호의 집에서 나가 이사를 해야 했고 마지막으로 같이 밤을 보내고자 했다.
김영호는 "편하고 야한 밤"을 기대했지만 강주은이 원한 건 밤새 수다떨기. 결국 두 사람은 각각 침대와 바닥에 떨어져 누웠다. 김영호는 "다 큰 성인 남녀가 야심한 밤 이게 뭐하는 거지"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강주은은 "백허그를 비롯한 각종 허그 금지. 손발 제외한 신체접촉 금지, 보조개도 안 된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침대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김영호의 반대쪽으로 누워 발을 만지며 잠이 들었다. 그런 강주은을 김영호는 흐뭇하게 바라봤다.
동거 생활은 끝났지만 둘의 사랑은 여전히 달콤했다. 두 사람은 문자메시지로 알콩달콩 로맨스를 이어갔고, 김영호는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하지만 강주은은 "매일 보던 얼굴 하루쯤 못 본다고 뭘"이라며 튕겼다. 김영호는 강주은이 귀여운 듯 미소 지었다.
"하루쯤 안 봐도 그만"이라고 말했지만 강주은은 내심 김영호가 집앞에 찾아오길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김영호는 밤늦게 그를 찾아갔고 집에 놓고간 게 있다며 화분을 내밀었다.
강주은은 활짝 웃었고 순간 김영호는 전매특허인 백허그를 했다. 이어 강주은 역시 "이게 무슨 팔자에도 없는 견우와 직녀냐"며 김영호를 향해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입술에 뽀뽀를 '쪽'했다. 백허그와 뽀뽀를 주고받은 둘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이사회가 끝난 뒤 김영호를 견제하는 세력들이 그가 존킴이라는 정체를 폭로한 것. 강주은은 김영호를 걱정하며 집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문앞에 김영호가 있었다. 그는 지친 표정으로 "집앞에 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집에 가기 싫다. 호텔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강주은이 김영호에게 했던 말들. 강주은은 "방도 하나고 화장실도 하나지만 들어와요. 당신의 지구밖으로"라고 말하며 김영호의 어깨를 다독거렸다. 그리고는 "탑승", "출발"이라며 꼭 안아줬다.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심쿵'을 유발하는 요소들이었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알콩달콩 로맨스에 솔로들은 늦은 밤 쉽게 잠들지 못했다.
'오마이 비너스'는 고대 비너스 몸매를 가진 여자 변호사가 세계적인 트레이너를 만나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오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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