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10대들의 전지현’이라니..말도 안 돼죠”[인터뷰②]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16 07: 38

(인터뷰①에 이어) 음악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백예린은 또 다른 분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사복 패션’이 뜨는데, 워낙 패션에 관심이 많고 감각이 뛰어나 또래 팬들에게는 ‘패셔니 스타’로 불린다. 본인은 팔짝 뛰며 손사래를 쳤지만 팬들은 그에게 ‘10대들의 전지현’이라는 귀여운 타이틀을 붙이기도 했다.
패션에 관련한 이야기, 또 15&로서의 백예린, 그리고 솔로 가수 백예린의 차이점에 대해 물었다. 
- 팬들 사이에서 ‘사복 패션’으로 유명하던데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옷가게를 하셨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패션쪽에 관심이 많았죠. 크면서 잡지 같은 것도 많이 보고, 연예인들 스타일도 살펴보고 그랬어요.”
- 어떻게 팬들이 백예린의 패션 감각을 눈치 채게 된 거죠?
“저는 늘 입고 싶은 것을 입는데, 그럴 때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려요. 많은 분들이 그걸 보시고 같이 공유를 해주세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된 거 같네요.”
- ‘10대들의 전지현’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더라고요. 
“그건 아니잖아요. 부담스러워요. 제가 패션 관련 사진을 올리면 SNS에 올리면 제 또래들이 보고 참고하는 거 같아요. 많이 과장된 거 같아요.” 
- 패션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해볼 생각도 있나
“워낙 관심이 많아서 패션 뷰티 프로그램 많이 보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서 보면 대중 분들이 많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이나 패션들을 다루는데, 저는 조금 취향을 타는 거 같아요. 정식으로 출연 제안을 받거나 그러진 못했어요. 사실 조금 방송이 부담스럽기도 해요. 15&로 지민이와 같이 다닐 때는 그래도 든든했는데..”
- 그렇다면 15&의 백예린과 솔로 백예린의 차이가 있나요?
“음, 이번 솔로 앨범에는 음악적으로는 제가 참여를 많이 했다는 것이 차이일 거 같아요. 이번 앨범에는 공동 프로듀싱 작업이 많았거든요. 사실 저에게 가사를 쓰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내가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좀 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나왔고, 그런 게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지민이 응원해주던가요? 
“서로 오글거리고 민망해서 직접 그런 이야기는 안 해요. 지민이랑은 ‘아재 개그’ 치고 농담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거든요. 그런데 한 번 문자로 그러더라고요 이번 앨범 들어봤는데, 이렇게 좋아도 되는 거냐고.”
(인터뷰③에 계속)/joonamana@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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