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풍선껌' 이동욱♥정려원, 빈틈 사이로 행복이 온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16 08: 25

이동욱과 정려원이 새로운 봄을 향해 함께 손을 잡고 걸어나갔다. 돌고 돌아 서로의 손을 잡은 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지난 15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16회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하나 둘 자신의 진짜 사랑과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특히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는 서로가 곁에 있어 완벽한 연인으로 거듭났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혹은 채워주지 않아도 서로가 곁에 있어 괜찮다는, 행복 그 자체를 보여준 리환과 행아의 이야기는 안방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특히 이들을 연기한 이동욱과 정려원은 최강 케미를 발휘하며 끝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언성을 높이며 다투다가도, 곧 장난치며 해맑게 웃고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시청자를 끝까지 몰입하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에서 진정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는 특별한 지점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 하지만 이미나 작가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루고, 그것을 아름다운 대사로 써내려가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또 동화 같은 극 안에서 현실감 있는 로맨스를 그려낸 이동욱과 정려원의 케미는 왜 12년 만에야 다시 만난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며 매회 호평을 끌어냈다.  
이동욱은 리환 역으로 분해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감정연기는 물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정려원은 '행복한 아이'라는 뜻의 캐릭터에 걸맞은 티없이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누구보다 환하게 웃는 그는 이동욱의 곁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이처럼 이동욱과 정려원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의 알콩달콩하고 가슴 저린 현실 로맨스를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최고의 케미를 뽐내 시청자를 울고 웃게 했고, 추운 겨울 꽁꽁 언 시청자의 마음을 녹이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하는 봄을 기다리게 했다. 
또한 '풍선껌'은 이동욱과 정려원의 케미와 더불어 이종혁, 박희본, 배종옥 등 배우들의 열연이 매회 극을 풍성하게 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를 탄탄하게 완성한 '풍선껌'은 시청률로 설명되지 않는 '웰메이드 드라마' 타이틀을 얻었다. /jykwon@osen.co.kr
[사진] '풍선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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