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궁연이 "분노로 세상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남궁연은 15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에 위차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예강이법·신해철법) 도입을 위한 국회 법안 심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남궁연은 "저희는 분노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설득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많은 피해를 받은 두 가족이 제 옆에 계신다. 두 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다. 오늘도 투쟁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설득할 것이다"라고 오늘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말했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해 장협착 수술 20일 만인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는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병원장인 K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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