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속편 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 돌입 혹은 제작 예정인, 기대되는 속편 5편(왓컬처 참조)을 살펴봤다.
1. '트레인스포팅2'
'트레인스포팅'은 대니 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지난 1996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어빈 웰시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마약, 섹스, 폭력의 일상을 스타일리시하게 담아내 당시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와 같은 '트레인스포팅'을 잊지 못한 팬들이라면 속편 제작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소식. 당시 출연했던 이완 맥그리거, 이완 브렘너, 로버트 카일, 조니 리 밀러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속편에 출연할 예정이며 대니 보일 감독 역시 1편에 이어 속편에도 연출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17년 개봉.
2. '비틀쥬스2'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한 '비틀쥬스'는 지난 1988년 개봉, 컬트영화의 교본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팀 버튼 감독은 물론 당시 '비틀쥬스'를 함께 했던 배우 위노나 라이더는 지난 8월, 한 인터뷰를 통해 '비틀쥬스2'의 제작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틀쥬스2'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다. 왜냐하면 팀 버튼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거든. 원래는 비밀이었다. 팀 버튼 감독은 ‘빅 아이’ 프레스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고 ‘오, 예. 우리는 비틀쥬스 속편을 작업하고 있고, 위노나 라이더도 나올 거예요’라고 말했다"라며 웃어보였다. 오는 2017년 개봉 예정.
3. '엑설런트 어드벤쳐3'
키아누 리브스의 데뷔작이기도 한 1989년작, '엑설런트 어드벤쳐' 역시 3편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하이틴 SF 영화의 정석으로 꼽히고 있는 '엑설런트 어드벤쳐'는 전편에 이어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한 번 시리즈에 참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오는 2018년 개봉 예정.
4. '탑 건2'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탑 건' 역시 속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탑 건'에 출연했던 배우 발 킬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탑 건2' 제작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영화 팬들을 흥분케 했다.
'탑 건'의 메가폰을 잡았던 토니 스콧 감독은 세상을 떠나 프란시스 코폴라가 새롭게 '탑 건' 시리즈의 연출을 맡을 계획이다. 톰 크루즈 역시 '탑 건2'에 합류한다. 오는 2018년 개봉 예정.
5. '메리 포핀스2'.
'메리 포핀스'는 지난 1964년 개봉한, 동명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동심의 고전'으로 꼽힐 만큼 어른들의 힐링 영화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오는 2019년 개봉 예정.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