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와 정웅인이 '남남(男男) 케미'의 원조다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16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 1991년으로 돌아간 윤태수(정준호 분), 백기범(정웅인 분)이 여심을 쓰러뜨릴 가무 실력을 뽐낸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훈훈한 고딩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두 남자는 극중 김은옥(문정희 분), 이도경(유선 분)과의 노래방 데이트에서 아낌없는 매력 발산을 했다.
특히 선글라스로 허세의 기운을 잔뜩 실은 정준호는 닮은꼴로 유명한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열창하며 쌍권총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정준호와 정웅인은 두 사람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곡인 김흥국의 ‘호랑나비’로 현장을 제대로 장악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무대는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의 노래방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완벽한 씽크로율을 자랑했다고.
현장에서 두 사람은 한층 더 능청스러운 표정과 망가짐을 불사한 춤사위로 현장에 웃음 폭탄을 전했다. 쿵하면 짝하는 이들의 호흡은 "역시"를 외치게 만드는 정정 커플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 극중 보스의 카리스마를 무장해제 한 채 장난기 가득한 반전 매력은 방송에서만 확인할 수 있기을 전망이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회를 거듭할수록 구수하게 웃기고 진하게 감동을 우려내는 휴먼 코미디의 힘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안방 여심을 초토화 시킬 두 남자의 환상적인 무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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