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과거엔 대중음악 천대..마음 아팠다" 눈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16 12: 31

가수 하춘화가 과거 대중음악을 천시하는 분위기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하춘화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하춘화 노래55 나눔‧사랑 리사이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앞으로 가요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물론 다들 제가 '한국 가요계의 여왕이다'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 수식어도 좋지만 앞으로는 제가 없는 이 세상에 '어떤 좋은 선배가 우리를 위해 이런 일을 하고 가셨구나'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하춘화는 "이 대목에서 왜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저의 소망은 외국에는 줄리아드 같은 학교가 많은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음악을 천대했다"라며 "그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그랬다. 저의 눈물은 천시당하고 했던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이고, 지금 후배들은 어디가서나 대접받을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춘화는 오는 1월 15~16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노래인생 55주년을 기념하는 나눔‧사랑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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