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측 “남궁민 독보적 악역 연기, 볼수록 소름돋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16 13: 37

‘리멤버’ 남궁민이 두려움에 벌벌 떠는 ‘무릎 고백’ 장면이 포착됐다.
 
남궁민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 남규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 남궁민은 자신을 찾아온 박성웅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데 이어 무차별적으로 박성웅을 폭행하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오는 17일 방송될 4회 분에서는 안하무인 재벌 3세 남궁민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단정한 슈트를 차려입은 남궁민이 잔뜩 경직된 표정으로 아버지 한진희의 서재에서 무릎을 꿇은 것. 이어 근엄한 표정의 한진희가 남궁민을 보며 분노를 표출하는가 하면, 남궁민이 두려움을 넘어 큰 공포를 느끼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부자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궁민의 ‘무릎 고백’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일산 SBS 탄현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남궁민은 어수선한 촬영 현장에서도 5초 만에 감정을 잡고 바로 남규만으로 완벽 변신을 하는 발군의 연기력과 집중력을 보였던 상태. 남궁민은 어느새 절친이 된 이시언과 다정한 셀카를 찍으며 돈독함을 과시하다가도, 카메라 앞에 서면 바로 차가운 눈빛으로 돌변, 촬영장에 서늘함을 감돌게 했다. 더욱이 남궁민은 매신마다 분노 에너지를 응축해야 하는 고난도 연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NG 없이 단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특히 이 날 촬영에서는 이창민 감독의 즉석적인 제안으로 서늘하게 웃는 남궁민의 모습이 추가적으로 촬영돼 더욱 입체적인 절대 악의 모습이 완성됐다는 귀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는 남궁민의 눈빛이 시너지 효과를 더하면서, 감독 및 현장 스태프들은 “아 좋아! 바로 저 모습이야”라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남궁민은 대 선배 한진희와의 첫 촬영에서 매너 있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아버지로 나서는 한진희에게 깍듯한 90도 폴더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에 들어서는가 하면, 촬영 중간 중간 격한 연기를 펼치는 한진희를 신경 쓰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던 것. 스태프 중 한명은 “남궁민은 실제로는 굉장히 착한 배우다. 연기할때마다 카멜레온처럼 정반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니 천생 배우가 따로 없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은 독보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탄력과 위기를 갈수록 극대화시키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소름 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더욱 사로잡을 배우 남궁민의 활약 기대해도 좋다. 더욱이 3회에서 유승호와 박성웅이 각각 여대생 살인 사건을 해결할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을 예정이다. 남궁민이 꼬리를 잡힐지 아니면 무사히 빠져나가 더 큰 악행을 저지를지 오늘 방송될 ‘리멤버’ 3회를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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