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올해의 탤런트 1위 ‘독보적 여배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16 13: 45

한국갤럽이 2015년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MBC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14.4%)이 1위를 차지했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가 2004년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고, ;‘돈의 화신’(SBS)과 ‘비밀’(KBS2)에 출연했던 2013년에는 '올해를 빛낸 탤런트'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돌 출신'이란 꼬리표 대신 일명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란 별명을 얻었다. 올해는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새로운 '로코퀸(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에 등극했다.
공동 2위는 작년 '별그대 신드롬'의 주역 김수현(10.4%)과 전지현(10.4%)이다. 김수현은 올해 KBS2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어리바리 신입 PD 백승찬'으로 변신, ‘별에서 온 그대’(SBS) '도민준'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전지현은 올해 TV 드라마가 아닌 광고를 통해 주로 시청자들을 만났음에도 상위권에 올라 '톱스타 천송이x전지현'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었다. 
4위는 ‘육룡이 나르샤’(SBS)의 '이방원' 유아인(9.4%)이다. 작년에는 ‘밀회’(JTBC)에서 '오혜원'(김희애)과 격정적 멜로를 펼치는 연하남 '이선재'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2004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앳된 모습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대표적인 '꽃미남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영화 ‘베테랑’ ‘사도’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도 다졌다. 
5위는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황정음과 동반 출연한 박서준(7.8%)이다. 특히 ‘그녀는 예뻤다’의 '지성준' 역은 '지부편 앓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반향이 컸다. 데뷔 4년 만에 '로코킹', '대세남'으로 급부상했다. 
6위는 올해 두 편의 MBC 주말 드라마에 출연한 전인화(7.6%)다. 상반기 ‘전설의 마녀’에서는 '차앵란' 역으로 후반부를 이끌었고, 하반기 ‘내 딸, 금사월’에서는 '신득예'와 '헤더신' 1인 2역을 소화하며 열연 중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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