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릭'(감독 이창열)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트릭' 측은 "'트릭'이 지난 7일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대본리딩에 임하고 있는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등 배우들의 사뭇 진지한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주인공 3인방을 비롯한 '트릭' 출연진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고. 이들이 그려낼 2016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아낸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의 영화임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본 리딩을 마친 이창열 감독과 배우들은 서로 잘 부탁한다며 훈훈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 7일 광주의 한 병원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 '트릭'이 크랭크인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정진은 "첫 촬영이라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 오히려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심도 있는 씬들을 촬영하게 될 텐데 앞으로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시한부 암투병 환자 도준 역을 맡은 김태훈은 "시한부 연기를 하다 보니 모든 씬이 감정 씬이라 첫 촬영부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다. 힘든 역할을 맡았지만 최선을 다 해 임하면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열심히 하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 시한부 환자인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영애 역의 강예원은 "첫 촬영이라 설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감정 소모가 큰 씬이어서 너무 힘든 촬영이었다. 그러나 감정에 솔직하게 연기를 열심히 하면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릭'은 오는 2016년 상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