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 형님' 서장훈, 야외에 뜨면 터진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21 10: 37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이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강호동, 민경훈, 이수근 등 어떤 멤버와 만나도 꿀잼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장훈은 답답하거나 지루한 멤버에게 속 시원하게 지르기도 하고 최정상의 자리에서 겪었던 감동적인 사연을 털어놓기도 하면서 물 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거 예능인으로 자리잡게 만들었던 MBC ‘사남일녀’에서 활약이 떠오른다. 
서장훈은 스튜디오 안보다 스튜디오 밖이 어울린다. 서장훈은 현재 SBS ‘동상이몽’, JTBC ‘썰전’ 등 스튜디오에서도 수준급 입담을 뽐내며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MBC ‘세바퀴’, tvN ‘고교10대천왕’ 등 폐지한 예능 프로그램들도 존재한다. 
‘아는 형님’에서도 불평불만을 하는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정확히 웃음의 흐름을 집어주면서 정리를 하고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들만 하면 서장훈이 분위기를 바꾸면서 프로그램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서장훈이 야외 예능에서 활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장훈은 MBC ‘사남일녀’에서도 험상궃은 외모와 달리 반전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에서 투덜대고 깔끔을 떨지만 어른에게는 공손한 독특한 매력으로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후에 ‘세바퀴’, ‘일밤-애니멀즈’, ‘무한도전’까지 줄줄이 출연하면서 예능계에 안착했다. 어떤 자리에 있어도 기본적인 활약을 펼치는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아는 형님’의 서장훈의 역할이 중요한 까닭은 신선한 멤버와 식상한 멤버를 잇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8인의 멤버들이 아직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서장훈이 가운데 존재해서 멤버들의 특징을 파악하면서 나름의 호흡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만들어진 하와수 같은 콤비도 서장훈을 중심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장훈은 국보급센터로 최정상에 올랐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삶과 인생에 대한 노하우의 깊이도 남다르다.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콘셉트의 ‘아는 형님’에 적합한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이제 2회 밖에 안된 ‘아는 형님’이 신선한 재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장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지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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