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응팔' 촬영 에피소드부터 걸스데이에 대한 애정까지 모두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혜리는 16일 오후 7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응답하라, 혜리'를 통해 팬들과 대화를 해나갔다.
혜리는 현재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성덕선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상황. 이에 '응팔'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탄 눈썹이 이제는 많이 자랐다고 말한 혜리는 "처음에는 화장을 안하는 방송이 처음이라 불안했다"며 "지금은 다들 자연스럽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혜리는 "우는 연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워낙 대본 속 상황들이 실제로 옆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많아서 잘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본이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선과 자신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말한 혜리는 1회 생일 파티 신을 잘 하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다는 사실과 비맞는 신에서 류준열이 추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극중 언니 보라 역의 류혜영에 대해 "앙숙처럼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실제로는 많이 친하다. 언니 정말 착하고 좋다. 잘해준다"고 설명했다. 바꾼 이름인 수연보다는 덕선이 귀엽고 정감 있다고 말한 혜리는 "크리스마에는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전혀 안 힘들다", "시청률 공약은 드라마 끝나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혜리는 바쁜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자주 보지 못하는 걸스데이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니들 보고 싶다"며 "내일 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혜리는 팬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바로 SNS를 통해 보내달라고 전하며 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처음 V앱 방송을 시작했을 때 "어떻게, 뭘 해야 하나"라며 어색해하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평소 쾌활, 발랄한 혜리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궁금증을 풀어주며 팬들에 가까이 다가설지 벌써부터 기대가 앞선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