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혼수상태로 병원에서 사라졌던 김병춘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김응수의 집에서 나타났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는 백회장(김응수 분)의 집에서 곡괭이를 지고 나타난 조사장(김병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사라졌던 조사장이 나타났다는 전화에 태수(정준호 분)와 기범(정웅인 분)은 한걸음에 달려왔다. 조사장은 기범에게 “도련님”이라 부르며 반가워했고, 이어 태수에게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변해버린 그의 모습에 의아한 두 사람에게 백회장은 기억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갑자기 곡괭이 자루를 들고 나타난 조사장은 백회장에게 넙죽 절을 하며 마당에 있던 흰둥이의 행방을 물었다는 것. 이는 20년 전 조사장이 백회장 집에서 집사를 하던 시절 키우던 진돗개의 이름이었다.
이에 백회장은 태수와 기범에게 경찰에 신고해 조사장을 데리고 가도록 하라고 말했고, 기범은 조사장이 자신과 언쟁을 하다 머리를 부딪쳐 저렇게 된 것이라고 변명하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았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