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정웅인이 김응수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는 백회장(김응수 분)에게 도경(유선 분)과 재결합하겠다고 얘기하는 기범(정웅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범은 도경의 이야기를 들먹이며 닦달하는 백회장에게 “저 도경이랑 재결합할 생각이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허락 바라지도 않으니까 모른 척 해 달라. 이 나이 먹도록 결혼도 재혼도 혼자 결정 못하는 등신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고, 이런 기범의 말에 백회장은 “뒷일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기범은 “제가 언제 뒷일 생각하고 저지르는 거 봤냐”며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소신을 보였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