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이 유승호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3회에서 박동호(박성웅 분)는 서재혁(전광렬 분)의 변호를 맡게 됐다.
박동호는 서재혁을 만나 진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서재혁이 형사에게 협박을 받아 거짓 진술을 했음을 알게 된 박동호는 서진우(유승호 분)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이후 박동호는 서진우의 절대 기억력을 이용해 재혁이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리고 동호는 재혁이 알츠하이머임을 알게 된 진우에게 "죄가 있는지는 내가 아닌 판사가 판단한다"라고 범죄자를 변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동호는 "나는 의뢰인에게 진실을 물어본 적은 없다. 그런데 니 아버지에게는 물어보고 싶었다. 이번만은 유죄라고 생각하면서 변호하기 싫었다. 가뜩이나 5만원 받고 하는데"라며 "나는 니가 진짜 부럽다. 이 세상에 지키고 싶은 아버지가 있다는 거"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