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제시와 차오루가 솔직한 매력을 뽐내며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박정현, 제시, 갓세븐 잭슨,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해 '외부자들' 특집을 꾸몄다.
피에스타 차오루는 '알앤비의 여왕' 박정현과 '센언니' 제시,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잭슨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넘치는 끼와 솔직함을 무기로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제시는 "말만 하면 욕하는 줄 안다"는 말처럼 센 발음으로 방송 내내 모두를 깜짝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돌직구도 망설이지 않았다. '마마'에 함께 출연했던 박진영의 무대를 보고는 "토할 뻔 했다"고 하는 동시에 학교를 함께 다녔던 스테파니와도 많이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제시는 '진짜 사나이'에 출연 한 뒤 스스로 성장하고 철이 들었음을 고백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악성댓글에 상처를 받았다는 잭슨의 말을 듣고는 "나는 악성댓글이 정말 많은데 신경 쓰지 않는다"고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형 고백 역시 솔직하게 해 눈길을 모았다.
이런 제시는 역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역시나 무대 위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랩 실력을 완벽하게 뽐낸 제시는 짧은 순간임에도 시선을 강탈했다.
차오루 역시 솔직함을 무기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에스타의 비주얼 담당이라고 밝힌 차오루는 서툰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팀과 자신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한국어에 얽힌 실수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형 고백도 꺼리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훈민정음을 쭉 읊는다거나 놀라운 집중력으로 즉석에서 눈물 연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차오루는 잭슨과 함께 인지도를 올려서 꼭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말은 서툴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큰 차오루 역시 '라스'가 발견해낸 예능 보석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