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은 없어도' 김하성, 훈훈한 연봉 보상 예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17 06: 16

김하성, 강정호 빈 자리 메운 공수 맹활약
연봉 협상 돌입… 팀내 최대 연봉 인상 기대
넥센 히어로즈의 연봉 협상 최대 수혜자는 내야수 김하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웬만한 시상식 등 연말 이벤트가 마무리된 지난주부터 선수단의 2016시즌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넥센은 시즌,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뛰어난 성적을 낸 이들이 있다. 넥센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선수의 성적에 따라 연봉을 책정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2012년 4200만 원, 2013년 2억2000만 원, 2014년 5억 원, 2015년 7억 원을 기록한 것처럼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는파격적으로 훈훈한 겨울을 안겨주고 있다. 고생에 대한 보상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 이장석 대표의 철학.
특히 박병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유한준, 손승락 등이 FA로 이적하는 사이 영입은 없어 주머니 사정에도 여유가 생겼다. 올 겨울로 한정하면 넥센의 순수입만 약 190억 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이로 인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선수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서도 '군계일학'이었던 김하성의 연봉 인상액은 어느 정도 될까. 프로 2년차에 주전 유격수로 발탁돼 140경기에 나와 148안타(19홈런) 73타점 89득점 22도루 타율 2할9푼 장타율 4할8푼9리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 수비 이닝 1위(1209⅓이닝)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김하성의 올해 연봉은 4000만 원. 가장 가까운 예시는 2012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서건창이 당시 2400만원에서 7700만 원으로 약 221% 인상됐던 예시가 있다. 김하성은 신인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객관적인 수치는 2012년 서건창보다 뛰어나다. 한현희도 2013년, 2014년 2년 연속 홀드왕을 하는 사이 연봉이 5000만 원에서 2억3000만 원까지 올랐다.
김하성에 대한 내년의 기대치도 연봉에 반영된다면 김하성은 이번 겨울 두터운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심스럽게 억대 연봉자 반열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떠난 강정호(피츠버그)의 빈 자리를 채우며 팀의 복덩이가 된 김하성은 어떤 보상을 받게 될까.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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