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워리 뮤직’ 정형돈-유재환이 또 하나의 ‘대박곡’을 탄생시켰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정형돈 작사, 유재환 작곡으로 이뤄진 두 번째 곡 ‘걸을까’가 공개될 예정인 것.
오늘(17일) 밤 9시 방송되는 정형돈-유재환의 세계 음악 여행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길 쇼큐멘터리 K STAR ‘돈 워리 뮤직’의 첫 번째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보너스트랙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주 정형돈-유재환-솔지가 결성한 소울립(Soul Lip)의 첫 번째 곡으로 감성적인 정형돈 표 가사와 밝은 유재환 표 멜로디가 어우러진 ‘오늘은’이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와 함께 예고를 통해 또 다른 곡의 존재가 드러나, 이번에는 또 어떤 노래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모아진 상황.
이번 주 방송에서는 정형돈의 “오늘은 각자 영감을 얻어 보자”라는 제안에 따라, 홀로 런던 여행을 즐기는 정형돈-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음악본부(숙소)를 기점으로 반대편으로 향한 두 사람은 각자 원하는 대로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자연스레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이끌려 들어간 정형돈은 ‘작사신’이 강림한 듯 순식간에 노트를 채워나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과 비둘기들을 한참을 쳐다보던 그가 “같이 걷는다!”라고 외친 뒤 거침없이 가사를 써내려 가기 시작한 것.
특히 정형돈은 “어우~ 내가 쓰면서 소름 돋았어!”라며 자기가 쓴 가사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르기까지 했다고 전해져, 그가 또 어떤 달달한 가사로 모두에게 소름 돋는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유재환은 ‘작곡 수난사’를 겪었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한 그는 갤러리 앞에 잇는 계단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작곡에 몰두하기 시작했으나, 순찰 중이던 경찰의 저지로 인해 분수대 앞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하지만 유재환은 분수대 앞에서도 음악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찰에 의해 또 다시 쫓겨나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과연 그가 작곡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을지, 수난을 겪던 와중에 탄생한 곡은 어떠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돈 워리 뮤직’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정형돈-유재환 두 남자가 세계 음악 여행을 통해 얻은 음악적 영감을 서로 교감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쇼큐멘터리로, 오늘(17일) 밤 9시 첫 번째 시즌의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돈 워리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