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마리와 나’ 아이콘 B.I·진환, 이렇게 귀여운 아이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17 09: 54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김진환이 이렇게 귀여운 아이돌이었다니. 아이콘을 생각하며 강렬하고 거친 힙합 사운드와 거침없는 퍼포먼스가 생각나지만 ‘마리와 나’ 속 아이콘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비아이와 김진환은 JTBC ‘마리와 나’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해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은 데뷔 전 Mnet ‘위너TV’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데뷔 후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반려동물들과의 만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이 ‘마리와 나’의 히든멤버로 뒤늦게 합류했던지라 지난 16일 첫 방송에서 많은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방송 말미 ‘마리아빠’가 되기 위해 펫시터 면접을 보는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비아이와 김진환은 의외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순박한 웃음, 엉뚱하고 어리바리한 모습, 긴장해서 흔들리는 눈빛 등 반전의 매력이 신선했다.
비아이와 김진환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동물 전문가들에게 면접을 봤다. 김진환은 “내가 돈을 많이 벌면 강아지 보호소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또 비아이는 “여러 가지 동물들을 접할 이런 좋은 기회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 강아지 밖에 안 키워봤다.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라고 갑자기 사랑고백을 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묻자 “뭔가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라고 크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다. 집에 들어가면 반겨주는 게 강아지 밖에 없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반려견이 짖을 때 하는 행동을 묻는 질문에 비아이는 강아지 인형을 들고 면접관들의 눈치를 보면서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서 주먹인사를 하고 턱도 쓰다듬어주고 관심도 주면 된다”며 주먹인사를 하겠다는 4차원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환은 비아이의 행동에 “아니지 않나요”라며 “무시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더니 눈치를 보고 “아닌가요?”라고 소심하게 말하고 면접이 끝나고 나서는 “수의사는 어떻게 되는 거냐. 어렸을 때 수의사가 꿈이었다”고 예상치 못한 말을 하는 등 비아이와 김진환이 노래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이들이 ‘마리와 나’에서 ‘마리아빠’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리와 나’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