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아내가 차려준 14첩 반상에 최민식이 부러워 했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관련 OSEN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만식은 "아내의 음식 솜씨가 장난 아니다. 밑반찬 하나도 사 먹는 게 없다. 요리 연구가 같다"며 아내의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아침으로 14첩 반상을 먹고 왔다니까 최민식 선배님이 '도리 없는 놈'이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김홍파 선배님에게 '홍파야 만식이네 집 가자'고 하셨다"며 "그녀가 저에게 해주는 만큼 저 또한 말을 잘 들어야 겠다. 집사람 말 듣는게 잘 풀린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가늠케 했다.
한편 '대호'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정만식은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