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엑스포’, 영하 7도 추위도 이긴 ‘무도 덕후’ 열기[현장스케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2.17 11: 37

영하의 극심한 추위도 ‘무한도전’를 향한 애정과 사랑을 막아설 순 없었다. 서울이 영하 6도, 설악산도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 ‘무한도전 엑스포’가 열린 현장은 따뜻했다.
17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MBC ‘무한도전’ 엑스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관광공사 사장 홍승표, MBC 부사장 권재홍, 예능본부장 김엽, 킨텍스 대표이사 임창열를 비롯해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석했다. 첫 날부터 200여 명의 애청자들이 개최식에 참석해 애정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엑스포’는 앞서 지난 10월 방송 중에 하하와 광희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전시는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현재의 ‘무한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그동안 ‘무한도전’이 진행했던 전철 대 인간의 달리기 시합, 조정, 명수는 12살, 쉼표, 퀴즈의 달인 무한상사, 도토의 숨 등 23개의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됐다.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일일이 돌며 체험했고 기념 사진을 남기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전도 동시에 마련돼 팬들에게 향수를 자극했다. 눈길을 끈 점은 정형돈의 코너도 마련됐다는 점. ‘패션 테러리스트’의 상징인 은갈치색 양복에 정형돈의 사진이 걸린 ‘시크릿 바캉스’ 코너가 눈길을 모았다.
원활한 운영과 관람을 위해 관람시간을 1일 3회로 나눠 진행하는 ‘한정판 사전 예약제’가 도입돼 관람객들이 사전에 예약한 관람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A홀에서 열리며, 관람료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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