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엑스포, 아픈 정형돈 있었고, 노홍철·길 없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17 14: 24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엑스포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 관련 체험물은 있었지만 음주운전 물의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 관련 체험물은 없었다.
‘무한도전’은 17일 취재진과 사전에 당첨된 팬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사전 공개를 했다. 엑스포는 ‘무한도전’ 11년여의 역사가 담겨 있고, ‘무한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건강 이상으로 하차한 정형돈 관련 체험물도 눈에 띠었다. ‘무한상사’ 세트를 옮겨놓은 체험물에는 정형돈의 자리가 있었고, 곳곳에 정형돈의 입간판이 있었다. 허나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의 체험물은 보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이날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광희와 하하 씨가 지난 가을에 기획했던 게 진짜 현실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이어 “본부장님, 부사장님, 도지사님까지 와주셔서 테이프 커팅을 하니 신기하다. 꿈이 현실이 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10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며 "엑스포가 올해가 처음이라서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다. 여러분들이 실망하실 수도 있는데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의미 있게 개최하도록 노력겠다"고 약속했다. 
‘무한도전 엑스포’는 앞서 지난 10월 방송 중에 하하와 광희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전시는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현재의 ‘무한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그동안 ‘무한도전’이 진행했던 전철 대 인간의 달리기 시합, 조정, 명수는 12살, 쉼표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올해의 방송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원활한 운영과 관람을 위해 관람시간을 1일 3회로 나눠 진행하는 ‘한정판 사전 예약제’가 도입돼 관람객들이 사전에 예약한 관람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A홀에서 열리며, 관람료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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