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예지에 차오루까지..짠했던 피에스타, ‘짠’ 하고 떴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17 16: 13

 곡 제목처럼 짠했던 걸그룹이다. 실력과 매력, 비주얼을 고루 갖췄고, 심지어 지난 3월 발매한 ‘짠해’는 노래까지 좋았다. 그런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이상하리만큼 힘들었다. 피에스타는 그렇게 무관심 속에 4년차로 접어들었다.
열심히 두드리면 열리는 법. 그리고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법이다. 올해 드디어 피에스타에게 기회가 왔고 이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짠’ 하고 떠올랐다. 
먼저 래퍼 예지의 활약이 눈부셨다. 최근 종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음은 물론이요,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며 자신이 속한 그룹 피에스타의 인지도까지 확실하게 끌어올린 것.

방송 당시 예지는 쫄깃한 플로우와 정확한 가사전달력,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갓예지’라는 별명이 얻기도 했다. 영구탈락의 위기에서 선보인 ‘미친개(Crazy Dog)’가 결정적이었다. 이후 그를 향한 시선 자체가 달라졌고, 프로그램이 계속될수록 호응은 더욱 커져갔다.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했음에도 ‘언프리티2’의 진정한 우승자는 예지였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
그를 향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가 속한 그룹 피에스타로 이어졌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서였을까. 예지는 피에스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최근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우리 피에스타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자신보다 피에스타가 더 잘되고 주목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좋은 분위기를 차오루가 이어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외부자들’ 특집에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특유의 4차원 매력을 자랑하며 활약했고, ‘핫’하게 떠올랐다. 짓궂기로 악명 높은 ‘라디오스타’ MC들을 압도하는 입담과 다양한 개인기로 프로그램을 장악하며 현재(17일 오후 3시)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 차오루와 함께 ‘피에스타’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차오루도 예지와 같았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피에스타에게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것에 뛸 듯이 기뻐했다. 그는 방송이후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검색어에 ‘차오루’와 함께 ‘피에스타’가 올라와서 정말 기쁘다”고 밝힌 바. 그는 인터뷰에서 “피에스타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우리 예지 솔로곡 ‘미친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이 역시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에 출연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는 중. 멤버들의 활약에 피에스타를 향한 관심은 날로 증폭되고 있다. 현재 예지가 오는 1월 솔로 앨범 발매를 위해 준비 중이며, 피에스타 멤버들은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한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오루는 OSEN에 “이번 앨범 정말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에스타의 컴백를 향한 관심 기대가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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