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응팔' 다음 '시그널', 더 뜨거워지는 2016 tvN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21 09: 42

케이블채널 tvN의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현장 사진이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1988'의 열기로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tvN의 불금, 불토 열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상황. 특히 과거로부터 걸려온 신호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미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끈다. 
한국 드라마 추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 지난해 '미생' 신드롬을 탄생하게 한 김원석 PD의 섬세한 연출은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 여기에 카리스마 형사로 분하는 김혜수와 강력계 형사 조진웅, 프로파일러 이제훈 등 명불허전 배우들의 조합은 보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가득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1월부터 공개되는 '시그널' 다음에는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 만의 차기작인 '기억'이 3월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이기우,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또 5월에는 고현정과 신성우, 김영옥, 김지영,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 등 '어벤져스' 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가 국내 드라마에선 좀처럼 볼 수 없던 리얼하고 유쾌한 도시형 ‘황혼 청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친애하는 친구가 되어갈 젊은이들의 어울림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tv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막강한 드라마 라인업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방송되는 '응답하라1988'이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정과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으로 최고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유료 방송의 한계를 뛰어 넘은 신드롬을 보여주는 가운데 등장하는 tvN표 대형 드라마의 연이은 출격은 2016년 tvN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전망이다. /jykw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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