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의 제작진이 강민경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제작진은 18일 "강민경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이 극 초반 긴장과 재미, 고른 연령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디자이너로 입문해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에 앞으로 쨍하고 해 뜰 날이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민경의 파란만장 인턴 수난기를 그린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 최준배)은 청춘들에게 공감을 더하고 있다.
강민경은 극중 고흥자 부띠끄 디자인실의 인턴 사원 한아름 역을 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첫 회부터 적은 월급을 받고 고생하는 모습이 담겨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평소 자신을 시기 질투하던 고흥자(변정수 분)의 딸 강세란(김유미 분)의 계략으로 패션쇼 피날레 의상을 잃어버린 뒤 흥자로부터 뺨을 맞고 쫓겨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란의 예비 시어머니인 구애선(김영란 분)을 의상을 훔쳐간 도둑으로 오해해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열정 페이' 30만원에도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 고흥자와 구애선에게 애원하는 과정에서 무릎꿇기와 물세례에 시달렸다다.
또 밤을 새워 힘들게 만든 옷이 눈앞에서 갈기갈기 찢겨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수모까지 당했다. 힘들게 구한 아르바이트에선 고객으로 가장해 카페 서비스 점검을 나온 강호(곽희성 분)와의 갈등으로 해고의 설움마저 겪었다.
이처럼 계속되는 수난에도 고흥자 모녀와 구애선을 상대로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꿋꿋하게 버텨내는 캔디 같은 아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름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최고의 연인'은 모녀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싱글녀와 이혼녀,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담는 드라마. 평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고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