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와 배우 황정민이 영화 '히말라야' OST로 우정을 다졌다.
1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YB와 황정민의 콜라보레이션곡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리메이크 버전이 공개된다. 원곡은 산울림의 6집 수록곡. YB 윤도현과 황정민의 묵직한 보컬로 재탄생했다.
이 노래는 극중 엄홍길 대장(황정민 분)의 애창곡이자 휴먼원정대의 험난한 여정 속 대원들의 진심을 확인하며 우정을 다지는 장면에 삽입돼 있다. 영화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셈.
윤도현은 "어린시절부터 즐겨 듣고 존경한 산울림의 곡을 리메이크하게 돼 가슴 설렌다.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원곡을 어떤 색깔로 표현해 낼지 고민을 거듭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정민은 "이 곡은 극 중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나의 학창시절 애창곡이었다. 영화 속에서 큰 감동을 선사하는 이 노래를 최고의 밴드와 부르게 돼 무척 뜻깊다"고 기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16일 개봉해 연일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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