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아이콘, 뿌리 깊은 나무의 풍성한 열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18 11: 46

뿌리가 탄탄할수록 열매가 알찬 법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아이콘은 수년간 데뷔를 준비해온 뿌리 깊은 나무. 첫 앨범부터 풍성하고 알차다.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곡들을 순차적으로 발표, 첫 데뷔 앨범을 완성한 것. 오는 24일 그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공개한다. 
아이콘은 수년간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매달 혹독한 점검을 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 시스템 내에서 짠내 나는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Mnet ‘윈’과 ‘믹스앤매치’를 통해 무려 두 차례나 피 튀기는 서바이벌을 경험한 이들이다. 데뷔 전부터 내실을 단단하게 다져온 것. 이에 아이콘의 데뷔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 바다.
이들의 첫 데뷔 앨범 ‘WELCOME BACK’은 오는 24일 발매될 예정. 지난 9월 15일 웜업 싱글 ‘취향저격’으로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이후 데뷔 하프앨범을 공개 ‘리듬타’와 ‘에어플레인’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뒤 이어 공개한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도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아직 정식 데뷔 앨범이 완성된 것도 아닌데, 4개월간 거둬들인 성과가 알차다.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방송 출연 없이도 다양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쇼케이스와 함께 진행된 콘서트에는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Mnet ‘2015 MAMA’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개될 ‘완성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10시30분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한 장의 티저 포스터를 게재하며 아이콘의 데뷔 풀 앨범 타이틀곡 ‘왜 또’에 대해 소개해 더욱 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포스터에 따르면 ‘왜 또’는 B.I, BOBBY 작사, B.I, ROVIN 작곡, ROVIN 편곡의 곡으로 B.I와 BOBBY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음원은 24일 0시, 오프라인 앨범은 24일 공개된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타이틀곡 ‘왜 또’는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과 달리 빠르고 강렬하며 신나는 락 성향의 곡”이라고 전했다. 앨범 발표일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도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 곡을 접한 후 단일 타이틀곡 예정이었던 앨범 계획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변경했을 정도로 곡이 잘 나왔다는 전언이다.
현재 아이콘은 서울 모처에서 3일간 ‘왜 또’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 있다. 앨범 발표일 연기를 결정하고 앨범 제작비 중 가장 고비용이 드는 뮤직비디오를 꼭 찍고 싶어 할 만큼 정성을 담았다.
아이콘이 처음으로 수확하는 완성품 ‘WELCOME BACK’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팬들은 물론, 대중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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