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연습생 군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름하여 프로듀스101. 일단 반응은 뜨겁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이들은 17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나와 최초 무대를 꾸몄다. 곡명은 '픽미'. 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국민 프로듀서'가 된 대중에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어필하는 내용이다.
활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101명의 상큼하고 발랄한 에너지가 시너지 효과를 이뤘다. 거대한 네 개의 삼각 무대에 오른 100여 명의 소녀들은 한자리에 모여 '역대급'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방송 이후 이들은 벌써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한 셈. 이들이 앞으로 보여 줄 서바이벌 경쟁과 또 다른 볼거리에 시청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은 내년 1월에 첫 방송 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