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혁권이 다음 주부터 ‘육룡이 나르샤’에 재등장한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를 담당하고 있는 한정환 EP는 지난 17일 진행된 SBS ‘송년의 밤’에서 “다음 주인 21일부터 길선미(박혁권 분)가 재등장한다”고 밝혔다.
길선미는 죽는 순간까지도 대단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태쁘’ 길태미(박혁권 분)의 쌍둥이 형이다. 삼한제일검이었던 길태미 못지 않은 무술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지만, 성격은 무척이나 진중하고 무겁다.
그는 극 초반 어린 땅새(윤찬영 분)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는 땅새에게 “네 어미는 고려의 큰 죄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땅새의 어머니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노국공주가 죽었고, 계속 어머니를 찾았다는 해를 입을 수 있다고도 해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그리고 길선미의 도움으로 인해 땅새는 장삼봉(서현철 분)을 만나 지금의 놀라운 무술을 익힐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불행히도 길태미는 잘 자란 땅새(변요한 분/이방지)의 칼에 목숨을 잃은 바. 다시 등장하게 될 길선미는 지독한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 땅새와 또 어떤 이야기를 그려가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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