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유일랍미’ 이태임, 복귀 첫 작품 유쾌하게 마무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18 13: 26

배우 이태임이 복귀 후 첫 작품 ‘유일랍미’를 별 탈 없이 마무리 했다. 욕설 논란으로 우려의 시선 속에서 복귀했던 이태임은 섹시 이미지를 내려놓고 새롭게 도전,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드라마H ‘유일랍미(You'll love me/극본 윤소영, 연출 이정표) 마지막 회에서는 지호(이태임 분)은 근백(오창석 분)과 드디어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역사적인 첫날밤을 보내고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으며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의 끝을 알렸다.
이태임은 ‘유일랍미’에서 작가 지망생이지만 실제로는 ‘3포 세대’인 박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무릎 나온 추리닝에 삼선 슬리퍼, 떡진 머리를 아무렇게나 묶고 다니며 극강의 털털함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이태임은 여작가에게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상사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3월 반말 욕설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약 7개월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된 이태임은 그간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이태임은 ‘유일랍미’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극 중 건어물녀 백수의 모습을 연기해 평소 섹시한 이미지와는 달리 데뷔 후 처음으로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유일랍미’를 통해 복귀한 이태임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tvN ‘SNL 코리아6’에도 출연해 자신을 내려놓고 욕설 논란을 패러디 하는 등 화끈하게 셀프디스 하며 정면 돌파했고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이태임은 ‘유일랍미’ 촬영을 하면서 촬영장으로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 염려돼 입원도 마다하고 현장으로 복귀, 촬영을 마무리 짓는 등 부상투혼을 펼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논란 후 활동 중단,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태임은 이번 복귀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자신의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힐 수 있게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유일랍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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