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추억+황금피처링' 터보, 강력해져 돌아왔다[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18 14: 20

터보 엔진이 더욱 강력해졌다. 김종국과 마이키, 원년멤버 김정남까지 3인조로 팀을 든든하게 재편한 것. 유재석, 박정현, 케이윌, 제시 등 초특급 스타들의 피처링 지원도 받았고, 무엇보다 '추억'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했다. 15년의 공백을 깨고도 남을 준비다.
데뷔 20주년이고 15년 만의 컴백이다. 특별한 해인 만큼 터보는 이번 앨범에 특별한 정성과 노력을 담았다. 정규 앨범 '어게인(AGAIN)'은 오는 21일 0시 정규 6집 앨범을 정식 발매될 예정.
이에 앞서 터보는 18일 서울 강남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새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하고 수록곡 일부와 타이틀곡 '다시'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터보 멤버들은 그간의 근황과 다시 뭉치게 된 계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먼저 김종국은 "정남이 형 만나고 인연이 되면서 터보 컴백을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고민이 많았다. 추억일 때 더 아름다울 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한번 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마음이 있었고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남에게 터보의 컴백은 꿈같은 일이었다. 그는 "종국이가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정말 실감이 안 갔다"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거울이 아닌 화면으로 내 모습을 본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더라. 이번 티저 영상만 100번은 봤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얼굴인 래퍼 마이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키는 "터보 활동 이후 김종국과 활동하고 예능에도 출연했지만 사람들이 잘 몰랐다. 이후 그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터보 재결합 이후)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당분간은 터보 활동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그럼 계속 한국에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마이키는 "상황 봐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 수록곡을 미리 듣는 순서가 이어졌다. 터보는 총 19 트랙을 눌러담았다. 댄스, 미디움템포, 감성적인 곡 등이 다양하게 담겼다. 터보가 활발히 활동했던 당시를 떠오르게 하는 당시 스타일의 곡들이 추억을 건드린다. 유재석, 이하늘, 이상민, 케이윌, 제시, 주영훈, 박정현 등 초호화 피처링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는 점이 인상적. 
김종국은 "유재석이 터보 활동을 하면 꼭 도와주리라 약속을 했었다. 그간 게스트 한 번도 안 해주더라. 이번에는 미안했는지 본인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타이틀곡 '다시'는 댄스곡. 김정남은 이번 댄스 퍼포먼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김정남은 "미스터코리아 포즈에서 착안한 댄스다. 이름은 '꾹댄스'라고 붙였다. 김종국이 멋있게 해줄 줄 알았는데, 귀엽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랬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솔로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터보라는 이름으로서 음악을 내면 다양한 장르를 한 수도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터보의 컴백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터보는 계속해서 유니크한 그룹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전국 콘서트를 진행할 것임을 예고한 바.  터보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터보는 오는 21일 0시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로 전격 컴백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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