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 북에 있는 모친을 향해 그리움을 고백했다.
송해는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조우종과 함께 용인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그는 조우종에게 "평소처럼 강화도로 피난길에 올랐는데 어머니께서 손을 흔드시면서 '이번에는 조심해라'라고 하시더라.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해는 눈물을 훔치며 "사람이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것만큼 불효가 없다"라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어디 계신지도 모른다. 애꿎은 운명 아니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기운을 차린 그는 "저는 틀림없이 찾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얼마나 보고 싶고 그리웠으면 나도 모르게 그런 얘기가 나왔겠냐"라며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라고 고백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