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황치열 母 "가수 반대..판검사 되길 원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2.19 00: 00

 황치열의 어머니가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했었다고 털어놨다.
황치열은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고향 구미를 찾아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날 아들의 과거 댄스 영상을 보며 “가수를 한다고 할 때마다 내가 열이 얼마나 났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는 (아들이)노래를 부르며 ‘엄마 나 잘하지’라고 물었는데 화를 많이 냈다.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하다”며 “점쟁이가 ‘(치열이는)가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듣지도 않았었다. 판검사 되길 바랐는데 그때 더 물어볼 걸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황치열은 “아버지는 제가 음악 하는 걸 되게 반대하셨는데 어머니가 중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것이다. 옛날에 춤췄을 때 어머니 아버지가 한심하게 쳐다보시기도 했었다. 옛날에 찍은 댄스 영상을 보면서 헛된 시간을 보낸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황치열은 이어 “최근에 바쁜 스케줄을 병행하다보니 부모님을 못 뵀었다.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확인 차 내려왔다”고 고향을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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