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집으로', 따뜻함+재미 다 잡았다..가족 케미 기대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19 00: 17

첫 방송된 '집으로'가 따뜻함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집으로'(이하 '집으로')에서는 첫 만남을 가지는 부모와 자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첫 상봉의 주인공은 최양락과 '대장할매' 전봉윤 할머니. 제작진을 향해 아들보다는 딸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는 대장할매는 최양락의 등장에 다소 심심한 반응을 보여 최양락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고 짜장면을 먹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훈훈한 '모자 케미'를 예고했다.
한편 안정환과 '푸할배' 신동섭 할아버지의 만남은 훨씬 유쾌했다. 안정환은 자신을 몰라보고 "골 넣고 반지에 키스한 놈 모르냐. 걔를 모르면서 축구를 얘기하냐"고 말하는 푸할배의 말에 애꿎은 미소만 지었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은 뒷전인 채 파리로만 10분을 얘기하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서는 남창희, 조세호 콤비와 '꽃할매'의 만남이 그려졌다. 처음부터 요란하게 등장한 두 사람은 꽃을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꽃을 선물해 할머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꽃할매'는 손자와 닮은 남창희를 유독 편애하는 모습으로 조세호의 섭섭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딸인 스테파니와 이장님의 만남은 앞선 출연자들과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오랜 미국 생활로 밥보다 밀가루가 좋다는 스테파니와 전형적인 한국 입맛인 이장님이 대조된 것.
또한 슬하에 아들만 두고 있다는 이장님과 스테파니의 견딜 수 없는 어색함 역시 방송을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남창희, 스테파니 등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는 연예인 출연진과 전국 각지의 자식이 필요한 일반인 부모가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집으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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