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연말 콘서트, 3일 전석 완판에 '티켓대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2.19 09: 30

3년만에 컴백한 싸이가 올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대란을 일으켰다.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이번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5' 콘서트는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각 인터넷 커뮤니티와 티켓 사이트 등에는 표를 구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싸이는 원래 화끈한 콘서트로 명성이 자자한 가수다. 콘서트 내내 관객을 환호하고 감동시키다 결국에는 온 객석을 광란 모드로 만드는 게 그만의 콘서트 노하우다. 그런 싸이가 올 연말 '대디'와 '나팔바지'로 전세계 팬들을 춤추게 만들고 있다. 와중에 '올나잇 스탠드' 연말 콘서트라니, 욜 겨울 싸이가 제대로 판을 만든 셈이다. 
각종 티켓 예매 사이트에는 지금 싸이의 이번 콘서트 표를 구하려는 팬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팬들뿐 아니다. 연예계 및 방송 관계자들조차 필요한 티켓 수량을 확보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상황이다. 소속사 YG도 밀려드는 싸이 콘서트 민원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YG 관계자들이 요즘 가장 많이 반복하는 말 중 하나가 '(싸이)표가 없어 죄송하다'라는 것. 여기저기서 여러 루트를 통해 싸이 콘서트 티켓을 구해달라는 민원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소속사가 비상용으로 챙겨둔 좌석까지 다 동이 났을 정도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즘 주변에서 싸이의 콘서트표를 구해달라는 요청과 민원이 너무 많다. 표를 구입하지 못한 지인들의 요청이 YG관계자들에게 문의가 너무 많은지라 다소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는 중이다"라고 귀띔 했다.
싸이는 지금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TV 3사의 연말 가요행사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한다. 콘서트를 지상 최고의 과업으로 생각하는 그가 이번 '갓싸이' 공연에 올인하기 위해서다. 소속사 YG의 한 관계자는 "월드스타가 되서도 대학축제 초대를 가장 반가워했던 인물이 바로 싸이다. 연말 콘서트가 일찌감치 매진되는 걸 보고 팬들에게 최상의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시간에 쫓겨야되는 방송사 연말 가요행사들 출연을 자제하고 오로지 팬심에 부응하려는 열의에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곡 '나팔바지'를 넘어 '대디'의 유투브 조회수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치지 않는 싸이표 노래에 대한 중독성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따르면 19일 오전 기준 '대디'의 뮤직비디오는 6천445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3일 만에 2천만 뷰, 9일째 4천만 뷰, 12일 만에 5천만 뷰 돌파에 이어 17일 만에 6천만 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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