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측 “유인영, 다른 악녀 캐릭터와는 달라..응원 부탁”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19 10: 02

‘오 마이 비너스’ 측이 유인영의 ‘악녀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유인영은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에서 과거 120kg이 넘는 거구 체격의 흑역사를 지닌 법무법인 ‘건투’의 부대표 오수진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학창시절 친구였던 주은(신민아 분)에 대한 열등감으로 주은에 대한 질투심을 폭발시키는, ‘귀여운 악녀’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유인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수진은 여느 드라마의 악녀 캐릭터와는 다르다. 극중 갈등을 일으키는 역할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을 만한 피해 의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라며 “오수진 역으로 극중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일 유인영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극중 수진은 빵빵녀로 역변한 주은의 방송 출연을 강요, 결국 주은을 기절에 이르게 하는가 하면, 일부러 주은에게 다루기 까다로운 사건들을 맡기는 등 주은을 괴롭게 만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수진이 이런 차가운 모습 이면에 신경성 과식증과 식욕부진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들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유인영이 극중 신민아를 향한 열등감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과 달리, 카메라 뒤에서는 반전 돋는 순둥이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들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민아를 향해 냉기가 흐르는 연기와 말투로 순식간에 현장분위기를 얼리던 유인영이 ‘컷’소리와 함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변신,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는 셈.
무엇보다 유인영은 극 초반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신민아의 모습에 차가운 미소를 지어 보이는 장면을 연출했던 터. 하지만 카메라가 꺼지자, ‘빵빵녀’ 특수분장으로 몰라보게 변한 신민아의 모습이 신기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미소를 지어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신민아와 맞대면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신민아의 코믹 연기를 스태프들과 함께 지켜보던 중 재미난 듯 박장대소를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욱이 유인영은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살이 빠진 신민아의 한층 날렵해진 얼굴을 코믹한 표정으로 흉내 내보이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영이 신민아를 향해 “다이어트 하나 봐요? 얼굴이 점점”이라는 대사와 함께 홀쭉해졌다는 표현을 얼굴로 지어냈던 장면. 천연덕스럽게 표정 연기를 선보이는 유인영의 귀여운 모습에 제작진 모두 빠져들었다는 귀띔이다.
뿐만 아니라 유인영은 많은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는 스태프들과도 가족처럼 스스럼없이 지내며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촬영 쉬는 시간 틈틈이 스태프들과 셀카 놀이를 즐기는가 하면, 사적인 대화나 안부를 주고받으며 만개한 꽃 미소를 전해 현장 스태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극중 모습과는 180도 다른 애교 만점 유인영의 모습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이끌고 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몽작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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