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SM이다. 올해 쉼 없이 달려온 SM엔터테인먼트가 연말에도 ‘열일’ 중이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매해 연말 분위기를 끌어 올린 것만 해도 감사한데, f(x)부터 레드벨벳, 보아까지 겨울을 노래하고 있다. 보이그룹 엑소도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팬들을 찾으면서 추위를 녹이는 중이다.
먼저 12월을 시작한 건 태티서다. 지난 4일 새 앨범 ‘Dear Santa’를 공개한 것.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곡들을 담아 미니앨범을 완성했다.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해 타이틀 곡 ‘Dear Santa’는 물론 수록곡 ‘겨울을 닮은 너’, ‘Merry Christmas’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해외 팬들의 성원도 뜨거웠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1위에 올랐음은 물론,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마카오,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 3위, 일본 4위, 헝가리와 필리핀 6위, 코스타리카 7위 등 세계 각국에서 TOP 10에 랭크된 바다.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분위기는 엑소가 이어갔다. 감성을 입은 겨울 시즌송 ‘싱포유(Sinf For You’를 발매, 활동에 나선 것. 10일 0시 공개된 엑소의 신곡 '싱포유(Sing For You)'은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감미로운 발라드. 공개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그 인기를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의 활약이 불을 지피고 있는 중에 시작된 ‘윈터 가든(WINTER GARDEN’프로젝트는 기름을 부었다. f(x)와 레드벨벳, 보아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 f(x)가 ‘12시 25분’으로 포문을 열었고, 레드벨벳이 ‘세가지 소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는 22일에는 보아가 ‘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로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미 공개된 두 곡은 특별한 방송활동이나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차트의 상위권을 지키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보아의 ‘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공개되는 타이밍도 타이밍이지만, 보아의 감서적인 보컬이 겨울에 안성맞춤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가 부른 ‘Christmas Paradise’는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R&B 곡.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가사에 아름다운 멜로디와 어우러졌다는 전언. 여기에 더해지는 보아의 감성적인 보컬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올해 SM엔터테인먼트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했다. 소속가수 전원이 앨범을 발매, 팬들과 만났고, 태연, 종현 엠버 등이 솔로로 데뷔했다. 태티서와 슈퍼주니어의 유닛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소속 가수들의 연말 시즌송으로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