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박보검♥아이린, '뮤뱅'에서 '우결'을 보았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19 11: 11

가수들이 주인공인 KBS 2TV '뮤직뱅크'인데 MC들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알콩달콩한 '케미'가 포인트. 이전부터 "'뮤뱅'에서 '우결'을 찍는다"고 팬들의 원성(?)을 들은 박보검-아이린, 18일 방송에선 유난히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아이린에게 "겨울이 오면 해 보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아이린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눈을 맞으면서 걷고 싶다"며 수줍어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아이린의 어깨에 기대며 "이렇게 바짝 붙어서요?"라고 말했다. 아이린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보검의 센스를 칭찬했다. 둘의 찰떡 호흡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이어 박보검과 아이린은 연말에 진행되는 '가요대축제' 이야기를 꺼내며 한껏 기대했다. 박보검은 "시상식하면 가요대축제~"라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아이린이 보러 가자고 하니 "오키오키 오키나와"라고 '개그콘서트' 속 박성광의 유행어를 따라했다. 
이를 본 아이린은 '엄마 미소'를 머금었다. 박보검은 쑥스러운 듯 "빨리 다음 노래 소개하자"고 진행했다. 주고받는 둘의 입담 덕분에 가수들의 무대 이외의 볼거리가 만들어졌다. 
이후에도 박보검과 아이린은 '꽁냥꽁냥'의 진수를 뽐냈다. 아이린은 박보검의 뺨에 손을 대며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박보검은 특유의 아이 같은 웃음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서로가 마주보고 웃을 땐 그야말로 '심쿵' 그 자체. 
비록 둘의 대사와 행동이 제작진의 대본에 따른 연출이라손치더라도 흐뭇한 '케미'는 억지로 만들 수 없는 일이다. 스타들의 가상 부부 생활이 주가 되는 '우결' 못지않은 커플 호흡이 '뮤뱅'에 있다. 박보검-아이린 조합, 시청자들이 쌍수를 들고 반기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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