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이 이민지에게 키스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는 미옥(이민지 분)과 정봉(안재홍 분)이 데이트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봉은 옷을 여러번 갈아입으며 미옥과의 데이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가 어긋나고 말았다. 정봉은 빨간 장미꽃다발까지 준비하고 미옥을 기다렸는데, 이들은 각각 커피숍과 경양식집에서 서로를 기다렸다. 미옥은 오지 않는 정봉을 애타게 기다렸다.
미옥은 오지 않는 정봉을 애타게 기다렸다. 정봉이 한참 후 윗층으로 올라갔을 때 미옥은 커피숍으로 내려왔고 이들은 서로를 만나지 못했다. 미옥은 바람맞았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덕선(혜리 분)이 미옥의 집에 전화해 정봉이 아직도 기다린다고 알렸다. 덕선은 “오빠가 몸이 안 좋아서 감기가 들면 안 된다.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
정봉은 추워서 빨개진 손으로 장미꽃을 들고 영업이 끝난 커피숍 앞에서 미옥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옥은 택시를 타고 달려왔고, 정봉에게 “언제부터 여깄었어요”라고 물었다. 정봉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방금 전에 왔습니다”라면서 코를 훌쩍였다.
정봉은 미옥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정봉은 “추우실텐데 어디가서 국물이라도 좀..”이라고 말했고, 미옥은 빨개진 정봉의 손을 잡았다. 정봉은 “지금 이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이 병 때문인지 그녀 때문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다.
정봉은 ‘확인’이라고 말하고 미옥에게 키스했다.
한편, ‘응답하라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코믹 가족극이다./jykwon@osen.co.kr
[사진]‘응답하라1988’ 방송화면 캡처